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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부터 2년 가량 대부분 제주도 계시는 엄마가

제발 빵 좀 그만 먹고 단백질 좀 챙겨먹으라며,,,

잔뜩 보내주신 흑돼지 🐖 뇌물로 바리바리 싸들고

친구집 기생하는 찌랭이는 바로 나 😎

 

왜? 사진만으로는 우울한지 모르겠다구?

쉿!

어쨌든 출근하면 우울한 사람인건 확실해 ㅎ

( 친구집도 분명 1인가구인데,,, 너네집 불판이 왜 이 모양이야? ㅋㅋ

나보다 더 한 맥시멀리스트 자취생은 또 처음일세 👍 역시 내 친구 ㅎ )

28살로 작년 12월에 입사해서,,,

26-27살 어린 것들한테

야! 너! 소리 들어가면서 2-3만보씩 달려다니고

어깨 반으로 접히고 거북목 되서

여전히 근무하는 날 하루 하루가 서러움 가득해 ㅎ

그 중 유독 심하고,,, 지독한 사람 있어서

그 사람이랑 겹치는 근무 시간이 너무 지옥같고 무서웠는데,,

8개월 참았지만 오늘 서러움 더 더 대폭팔이라서

차장님 면담 신청하고 면담실 들어가자마자

입 열기도 전에 눈물 수도꼭지 open 💦  

가성비갑 대존맛 이디야 약과크림치즈쿠키 💕

원래 성격도 말투도 가치관도 이상한 사람, 못된 사람이다

개소리하면 듣고 흘려버리고 무시하면 되 라며

자기세뇌하는 것도 1-2번이지,,,

그 사람이 원래 그런 사람이든 아니든

내 입장에서는 상처 안 받을 수가 없는 거 같아

" 너는 귀가 막혔어? 안 들려? "

" 나 같은 말 2번 하게 만들면 가만 안 둘거야 "

" 너는 머리에 든 게 없어? "

" 너 같은 얘들이 간호사 하면 안 되는데 "

" 내 말이 사람 말로 안 들려? 사람 말을 개무시하네? "

" (출근과 동시에- 근데 월요일마다 기분 유독 더 안 좋음)

야 너 이리와봐! (심지어 내 잘못 내 업무 아니였음)

앞으로 내가 하라는 대로 안 하면 너네 동기라인 다 소집이야 "

" (본인이 길막 중이었음) 야 비켜 나 뭐 할 때 근처에 오지마 " 등등

물론 나한테만 그러는 건 아니고 모두에게 그렇고,,

유독 신규들한테 더 막말하고 앞담, 뒷담해서

뒤에서 모두가 쟤 또 왜 저러냐며 싫어하는 거 잘 알지만,,,

직접적으로 듣는 말들은 무시하고 싶어도

너무 상처가 되는 거 같아

그래서 이런 상황들이랑 이것, 저것 면담했더니

걔는 원래 그런 얘고 아파서 8월까지 하고 퇴사하니까

( 개인사정으로 양극성 우울장애 등 진단받고

간호사라는 직업이 위험하다는 의사의 판단하에 퇴사하기로 한 상태 )

걔 원래 그런 거 모두가 알고

지금은 정신이 아파서 그런 거니까 퇴사할 때까지

너가 좀 더 참고 무시하라고 하더라 ㅎㅎ

그 사람이 상처받고 아픈 거 알겠는데,,,

내가 상처받고 아픈건요? 😭😭😭

에휴,,, 퇴사,,, 하,,, 1년은 버텨야 하는데,,,

그리고 여기 자취방이 나가야

어딜 가도 어디든 가는디 미쳐버려 진짜

일단,,, 자취방 중도세입자 구하면 또 계획 바뀌겠지만 ㅎ

타부서 채용공고 올라오기만 오지게 기다려야지,,,

한 명 콕 찝어서 얘기하긴 했지만,,,

병동이라는 게 끼리끼리라고 한 명만 그런 게 아니야 ㅎㅎ

오죽하면 이 병동이 로테의 유배지라고 불리겠어

간호부라면 모두가 기피하는 병동이라,,,

#태움 으로 얘기 좀 나왔다하는 사람들은

다 여기로 '로테'라는 이름의 유배 오는 느낌 👎👎👎

 

몰라 8월 chart training 인데

자의반 타의반으로 1달 diet 무조건이겠구만 ㅎㅎ

어차피 힘들 거 8-9월 살이나 오지게 빠졌으면 좋겠다 👉👈

27일 위/ 대장 내시경이라 식단관리도 슬슬 해야하는데

여전히 밀가루 달다구리가 주식인 사람 ㅎㅎ

어떻게든 되겠지 잘래 졸려 😪

난 할 수 있다! 난 무조건 행복해진다!

#간호사 #신규간호사 #대학병원간호사 #경력직간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