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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요새 이 정도면 장마가 아니라 우기 아니야?

나 혹시 대한민국이 아니라

동남아에 살고 있는 거냐구!!

여전히 언제 당장 퇴사할지 모르는 쪼랩이라서

차 고민 이사 고민만 수백번째인데,,,

근무하면서 밥도 못 먹고 20,000보 걷고

늦은 밤 택시마저 잘 안 잡히는데

몇 일 내내 비까지 미친듯이 오니까

퇴사하고 그냥 현실 흐린눈하면서

남들보다 조금 가난하고 직업적 가치 포기하더라도

그저 행복 찾아 떠나고 싶어 ㅎㅎ

( 매일 퇴사하고 싶은 이유 n개씩 적립 중 👉👈 )

 

어제 이브닝 퇴근하고 집 가는 길에

남자친구랑 싸웠다고 오는 중이라면서

친구가 뜬금없이 이미 우리집으로 치킨 배달시켰데 ~

이게 내 집이야? 너네 집이야? ㅋㅋㅋㅋㅋ

이 좌식아!! 내 집은 에어비앤비가 아니에요!! 😂

퇴근하니까 땀범벅인 몸뚱아리 너무 찝찝해서

"나 샤워 좀 먼저 하고 먹어도 되겠냐?"고

왜 내 집에서 내가 허락을 받고 있는겨? ㅋㅋㅋㅋㅋ

심지어 난 치킨은 교촌 허니콤보. BHC 뿌링클 아니면

왠만해서 1-2조각 이상 안 먹는 치킨 불호자라서

이게 누굴 위한 야식 파티인가? 싶지만 ㅎㅎ

남의 커플 싸운 썰은 너무 재밌으니까

피곤해도 호호깔깔 어머왠일이니 꺄르륵 쌉가능 👌

지금 N년차 금주러인 내 앞에서

소주 2병 맥주 2캔 마시고 coma 상태인 친구

깨어나는 거 기다리면서 블로그 일기 쓰고 있거든?!

친구가 쟁여뒀다는 과자 가져온 거 먹고있는데

이거 맛동산 아몬드&헤이즐넛 진심 대존맛 👍

이렇게 맛있는데 왜 단종된거지???

왜 맛있는 건 다 시즌메뉴 아니면 단종인겨??

( 우리 병동 인간쓰레기들은 단종 안 되나? ㅎ)

아... 그리고 우리 병동에

진짜 얼마나 ㄸㄹㅇ들 ㅁㅊㄴ들이 많냐면,,,

너무 이벤트 많지만 가장 최근 일로 얘기해볼게 ㅎ

( 하나하나 썰 다 풀면 거의 여기는 돌연변이 ㅁㅊㄴ들만 있나 싶을겨 )

지가 지 물건 제대로 안 챙겨놓고 지 볼펜 어디갔냐면서

나 N 퇴근하고 자고 있는데 자기 볼펜 본 거 있나고

나한테 연락해서 확인해보라고 했데,,,

진짜 얘도 나한테 연락하면서

자기 day 근무하는 내내 볼펜 얘기한다면서

귀 막고싶다고 울고싶다면서 그러는데,,,

어휴,,, 얘는 또 뭔 죄인가 싶고 질린다 질려

근데 난 무슨 사연 있거나 엄청 비싼 건가?!했는데

들어보니 제트스트림이라더라,,, 혹시 거지야?

나 NOE 여서 E 출근하니까

또 나 출근하자마자 자기 볼펜 🖊 본 거 없냐고 물어보는데

이제 해탈해서 화도 안 나고 어이없고

그냥 본 적 없는데요?!하고 바로 내 일하러 감 ㅎㅎ

 

그리고 내 동기동생 아파서 열 38.9 찍고

온몸 팅팅 부어서 급하게 병가 off 쓴 날,,,

자기 스토킹 당하는 거 같다면서

차장이 연락온 거 캡쳐해서 보내줬는데 ㅎ

와,,, 아프다고 쉬는 얘한테 저렇게 연락하면 어떻게 쉬어?

진짜 아픈데 일단 괜찮다는 말이 입에 붙은 게

너무 맘 아프고 속상하고,,, 이게 맞나?! 싶은 생각 💡

다들 어딘가에 적응하고 익숙해지기 전까지

몸도 마음도 힘든거라고 하지만,,,

유독 임상에서 그런 게 더 심한 거 같아 😢😢😢

신입 퇴사율이 잘 보여주는 간호계 현실 ㅎㅎ

어떤 직장 신입 퇴사율이 이렇게까지 높을까? 🤦

하지만,,, 어떻게든 다 흘러가겠거니,,, 하고

최소 1-2년은 버텨야만 하는 나 ㅎ

( 만 30세 되기 전 무조건 탈임상 탈3교대 성공해본다 ㅎㅎ )

8월 NP 4일/ chart training 20일 하고

9월 chart 독립 이제 진짜 찐으로 확정이던데,,,

8-10월은 죽은 척 살아보겠습니다 😂

( 8-9월 연락/ 어플/ SNS/ YOUTUBE 은 다 꺼놔도,,,

블로그만큼은 ,,, 1주마다 뭐라도 꼭 쓰기가 목표!! )

몰라 미리 걱정해서 뭐가 달라진담,,,

어차피 그 때까지 공부도 안 할 거,,,

일단 출근만 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뭐 ㅎ

EOD 너무 너무 극혐이지만,,,

1 off라도 알차게 아무것도 안 하고

죽은듯이 숨만 쉴거야 ㅎ

난 무조건 할 수 있다! 난 무조건 행복해진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