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간호사 일기] 입사 후 내 몸상태 지금 당장 입원해도 이상하지가 않아 " RN D+ 195 " 👩‍🔬

​

이제 입사 7개월차인 나,,,

겉으로는 잘 적응한 거 같고 괜찮아보이지만,,,

​

역시나 우리 가족이나 친한 지인들한테는

내 진짜 상태가 다 보이나 봐 👀 ​​​

고지혈증/ 당뇨/ 허리디스크/ 손목 터널 증후군 위험군에

스트레스성 위염/ 장염/ 만성 변비,,,

생리불순/ 무월경/ 불면증/ 신경성 두통/ 치아깨짐/

피부홍조/ 안구건조증/ 수족냉증/ 내성 손.발톱 까지

​

하나 하나 따지고 들려고 하면

마음도 몸도 안 아픈 곳이 없어 ㅎ ​​

아픈 사람, 괜찮지 않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지도 않고,,

​

직장 사람들한테 이런 일로조차 입에 오르내리기 싫어서

그냥 괜찮은 척, 순한 척, 착한 척 웃으며 일하지만

사실 언제까지 가능할지 모르겠어 👉👈

​

친구의 너 진짜 괜찮은 거 맞냐 는 말 한 마디에도

바로 눈물 😭 나는 나인데

입사하고 아직까지 잘 버티고 있는 게 나 스스로도 신기해​

​

​

일단 2-3년이 아니라

지금 당장 2023 1년만이라도 잘 버티는 게 목표긴 한데

​

또 막상 off 마지막날 되고

다시 혼자 있는 자취방 돌아가야 하는 현실 되니까

마음이 싱숭생숭해 ​​

역시 난 아직 내 사람들 품이 필요한 찌랭이인가봐 ​

​

 ​

어제 민정이랑 결국 #흠뻑쇼 예매 취소하고 환불받으면서

내년은 정말 갈 수 있는걸까? 싶어서 복잡한 심경이었어

​

그래도 내년에는 꼭 가보는 걸로 의지 다 잡고

또 버텨봐야지 ​

​

​

직장인들 다들 대부분 출근하기 싫은 거 이겨내고

쉬고 싶은 거 꾹 ~ 참고

사고싶은 거 하고싶은 거 목표한 거 생각하면서

하루 하루 버텨내고 있을테니 나도 잘 버텨보자 💜 ​

난 무조건 할 수 있다! 난 무조건 행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