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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입사 초반에 나 도대체 어떻게

블로그 일기 하루도 빠짐없이 썼던거지?

7/3(월) 3N하고 7시 좀 넘어서 퇴근하자마자

비 오는 동안 밀렸던 빨래랑 대청소 몰아서 다 하고,

2시간 자고 일어나서 대충 샤워하고

병원 오는 길에 친구 빵 나눔도 하고 유니폼 교환도 하고,

1시 50분 예약했던 소화기내과 진료 보고,

3시 좀 넘어서 6월을 마지막으로 퇴사한 동기언니쌤들이랑

계곡에서 닭도리탕이랑 감자전 먹고왔어 💛

 

요새 그냥 날씨가 덥고 습습하다고 생각하고

출,퇴근하기 바빠서 시간 흘러가는지도 모르고 지냈는데

오랜만에 계곡물에 발 담그고 맛있는 거 먹고

일 얘기 아니라 사는 얘기 하니까 너무 #힐링 이였어 👍

우리 착한 언니쌤들 존재만으로도 너무 의지가 됬었는데

이제 같은 직장 내에 없다는 게 아직도 안 믿기지만 😭

앞으로 하는 일 무슨 일이든 다 잘 되고,

어디서 뭘 하고 지내든 행복길만 걸었으면 좋겠어 👍

( 병동 사람들 중 대학후배 1명한테 들켜서 강제 open된 거 말고

내 블로그 처음으로 언니쌤들한테 공유했어 ㅎㅎ

아마,,, 앞으로도 2년 정도 버티고 찐으로 친해진 친구들? 아니면

퇴사 전까지 병원사람들한테 공개할 일 절대 없을 듯 😂

매번 너무 느끼지만 간호학과, 간호사 세계는 벽이 없는 거 같아 ,,,

비밀은 죽어도 비밀이어야 하는 곳 세계 1위가 바로 간호계라고 생각해 )

내 현실은 다시 LAB 지옥과 30,000보 지옥이지만 ㅎ

모든 게 좋아지고 괜찮아지지는 않더라도

점점 더 지금보다는 몸도 마음도 나은 하루가 되겠지 싶어 😁

( 아마,,, 상황이 나아지기보다는 내 멘탈과 지식이 성장하겠지만,,,

그게 어디야 ㅎㅎ 지금은 그냥 힘든 멍총이 👉👈 )

그렇게 매번 #퇴사 참는다는 핑계로

퇴근만 하면ㅅㅂ비용(?) 오지게 쓰는 중 ㅎㅎ

우리집 앞에 택배 박스 없는 날이

거의 없는 거 같기도 하고 🤔

언니쌤들한테는 분명 여행 빼고

딱히 돈 쓸 일 없다고 했던 거 같은디 아니였어 ㅎㅎ

분명 난 쓰는 돈 없는데 왜 돈이 없나(?) 했는데 🤦

소소한 소품이나 신상간식 사는 거 너무 좋아하니까

그냥 내가 소소하게 많이 써서 없는 거였음 ㅋㅋㅋ

어쩐지,,, 이사갈 때마다 짐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있더라니 😭 😢 😥

몰라 퇴사 안 한 게 어디람 ㅎㅎ

쓰고 남은 돈이 모이겠지 뭐

언제 뒤질지 모르는 세상 방탕하게는 아니더라도

현생 좀 즐기면서 살아야 또 내일을 살아갈 힘이 있지 ㅋㅋ


 
 

돼지고기 소고기는 안 좋아해도

과일 🍇 이랑 회 🐟 미친 사람처럼 좋아하는 인간이라

( 근데,,, 익힌 해산물은 안 먹고, 닭고기. 오리고기는 좋아함 ㅎㅎ )

매계절 제철과일이랑 제철 해산물 먹는 재미로 사는데

여름 복숭아 🍑 옥수수 🌽 미쳐 진짜

요새 내 힐링 💗 내 사랑이야 💕

365일 과일이랑 채소로 살찌는 사람이 바로 나 ㅋㅋㅋㅋ

코끼리🐘 가 왜 대형동물인지 날 보면 알 수 있지 호호

어제까지 3 eve 하고,,,

퇴근하자마자 속 안 좋아서 새벽 내내 끙끙 거리다가

10am 부동산 아저씨 오셔서 집 상태 확인하고

내일 MD 집 보고 싶다는 사람 온다고 하고 가시자마자

기절해서 자다가 방금 일어나서 뒹굴거리면서

블로그 일기 쓰는 중인데 여전히 몽롱하다 ㅎㅎ

블로그 일기 다 쓸 때쯤에 전복죽이랑 과일

배달시킨 거 도착할 듯 ㅎㅎ

내가 바로 찐 배달의 민족이야 진짜 🔥

 
 

그래도 이번달은 6월 30일에 엄마 👩 가

잠시 자취방 들려서 주고 간 용돈으로

다른 달보다 더 풍족하게 살 수 있을 듯 ㅎㅎ

( 내가 드리려고 편지랑 용돈 💰 30만원 준비했는데,,,

엄마가 100만원💸 주고 가심,,, 분명 난 용돈 줬는데 안 준 느낌 👉👈 )

( 근데 가끔,,, 나 월급 겁나 적은줄 알고 오해하는 친구들 있는데

그거 아니야 ㅎ 내 또래가 버는만큼 적당히 어느 정도는 벌어 ㅎ

그냥 내가 쓰는 돈이 많아서 남는 돈이 적을 뿐 ㅎㅎ )

우리 엄마, 아빠 진짜 세상에서 제일 사랑해 💚

물론 나 이것, 저것 사주고 용돈 줘서 그런 게 아니라

그냥 존재 자체만으로도 너무 감사하고, 너무 사랑해 💛

어제 퇴근길에도 엄마. 아빠 늦게 잘 거니까

퇴근하면서 전화하라길래 전화했다가

우리딸 ~ 오늘도 수고 많았어 한마디 듣자마자

바로 눈물 나서 10분 내내 울기만 했는데

그 시간 조용히 계속 괜찮다고 말해주시고,,,

언제든 그만둬도 되니까

대신 나올 때 하고싶은 말 다 하고

후회 미련 없이 나오라는 말에 마음이 든든해졌어 ㅎㅎ

나는 평소 나 말고 관심이 없는 편이라,,,

내가 멘탈이 약하거나

자존감이 낮다고 느껴본 적이 거의 없는데

여기 입사하고 항상 주눅들고 눈치보고

내 잘못이 아닌데 나 조차도 내가 의심되니까

점점 움츠리게 되는 나 자신이 마음에 안 드는 게

지금 내가 힘든 가장 큰 이유인 거 같아 💦

이 모든 게 퇴사하면 해결될 일이란 걸 나도 잘 알지만,,,

내 원하는 미래향이 확실한 것도 아니고

나이가 많은 건 아니지만 적은 것도 아닌데

또 앞으로 불안한 상황에 내던져지고 싶지 않으니까

일단 조금 더 존.버 밀고가봅니다 ㅎㅎ

아휴,,, 엄마/ 아빠가 얼른 병원 근처로 이사가고,,,

차 🚗 는 만나이 30 됬을 때 사라고 하던데

지금 집이 나가야 이사를 하죠 흑흑 😂

나도 직장까지 30-40분 거리 출.퇴근 힘들다구요

얼른 지금 집 중도 세입자도 구해지고 ~

지금이랑 비슷한 집 상태랑 보증금/ 관리비에

직장이랑 거리만 가까운 곳 찾고 싶어 😭

근데 내가 뭐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원하는 조건이 이 집인 사람이 나타나기만 바라야지 뭐 ㅎ

몰라 어떻게든 되겠지 👉👈

3 off 동안 밀린 거 이것, 저것 하면서 잘 지내보자구 ㅎㅎ

오늘도 난 할 수 있다! 난 무조건 행복해진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