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간호사 일기]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는 생각만 해야 해 " RN D+13 " 👩‍🔬

1병동 4팀(4차팅 1액팅) 시스템으로 돌아가는데

48bed 감당해야 할 1액팅은 바로 저에요 ​

어제 이번주까지 트레이닝 기간이긴 하지만

처음으로 Eve 근무 해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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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환이 6명이란 건 퇴원도 6명이라는 거고,

그 와중 CT, MRI 검사 보내야 하고

PD, HD 환자 전, 후 V/S 이랑 B/W 챙겨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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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48 bed R- V/S 6P, 10P도 있는데

S-V/S 4P, 8P 챙겨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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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LATON, ENEMA, H/V D, C/T D, Dx 준비

모두 내가 해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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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t 오면 침상 준비, 사정도 내 일인 거 실화야? ​

그렇게 트레이닝 도와주는 신규동기쌤이랑

엄청 뛰어다니면서 일했는데도

다리 퉁퉁 부어서 힘들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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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환 10명 혼자 원액팅 해야하는 날도 있었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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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CRE, CORONA 떠서 전동 예정이면

전동 보내고 침상 소독까지 해야한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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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독립해서 혼자 원액팅 뛰면

무조건 혼나면서 일하겠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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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그 와중에도 트레이닝 기간 아니면

언제 또 밥 챙겨먹겠나 ~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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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밥은 챙겨먹은 정신나간 신규 바로 나 ​

쌤들 다 엄청 마르셨던데 이유가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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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밥 안 드시고,,,

보통 퇴근하고 집 가서도 잘 안 드신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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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전 간단하게 먹는 한끼가 그 날 식사의 전부라니

밥 먹기 위해 사는 사람인 저는,,, 큰일났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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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하는 순간부터 강제 Diet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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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살 8kg 쪄서 빼긴 해야됬으니까

좋게 좋게 생각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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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하는 날은 식단 DIET하고,

쉬는 날 맛있는 거 먹으러 다녀야징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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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병원에서 저녁 야무지게 챙겨먹고 집 돌아와서

배고프다고 돈까스, 쫄면까지 챙겨먹고

바로 자서 얼굴 띵띵 부었는데 ㅎㅎ ​

오늘은 PD, HD 많은 날이라 더 바쁠 수도 있다고 하니까

제발 CODE BLUE만 없게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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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고 2일 동안 같이 근무하면서 좀 친해진

24살 귀염뽀짝 신규쌤이랑

맛있는 거 먹을 생각하면서 오늘도 힘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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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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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난 이만 eve 출근준비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