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간호사 일기] Night 후 첫 off는 다들 자다가 끝나는 거 맞겠죠? " RN D+16 " 👩‍🔬

Night 끝나고 깜깜한 새벽

전산실에서 Duty별 시간 업무 정리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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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R 잠깐 뒤적거리면서

흐린 눈으로 외래 오픈시간까지 졸았어 ㅎㅎ ​

퇴근하고 병원 밖으로 나왔는데

너무 어둡고 추웠는데도 퇴근길 신난 간호사들 보니까

피곤하긴 해도 나도 덩달아 좀 기분좋긴 하더라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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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퇴근하고 무조건 바로 집 가서

따끈한 물로 씻자마자 잠들고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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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까지 채용전 잠복결핵 검진 받아야 해서

춥고 졸리지만 24H 전산실에서 2시간 존. 버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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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이라서 쉬는 날 약속도 있고

다음주 일요일부터 4 eve라서 검진받을 시간이

다 너무 애매한 거야 😭 ​

그래서 원래 이번주 월요일 eve 출근 전에 하려다가

미루고 미루고 또 미뤄서

오늘 퇴근하고 검사받고 귀가하기 드디어 성공!!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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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이랑 가까웠으면 중간에 가서 하면 되는데,,,

집이랑 거리가 있다보니 간 김에

해야할 일 다 하고 와야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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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P인간,,,

여기 와서 J인간 그 자체 되어가고 있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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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J인간 무리에서 P 맡고,

P인간 무리에서 J 맡는 유동적인 인간인 거

다들 그런 거 맞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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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복결핵검진은 채용전 검사인 경우,

물포함 8시간 금식 필요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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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ht 근무 야식도 안 먹어서

어제 출근 전 7시?쯤 저녁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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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시즈음까지 공복이었더니 너무 너무 배고파서

초밥 포장해와서 집 오자마자 허겁지겁 먹었어 ​

이래서 아무리 힘들어도 살 빠질 일이 전혀 없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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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 후 첫 입사했을 때는 어떻게 몇 일씩

음료 1-2잔 먹고 출. 퇴근을 했었는지

그 때의 나 무슨 짓을 한거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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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그래서 더 우울해하고 체력 떨어지고

마음도 몸도 급격하게 안 좋아졌던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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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한국인은 밥힘이라는 말을 하나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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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은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열심히 고생한 나,,,밥은 무조건 돈 아끼지 말고

맛있는 거, 먹고싶은 거 먹자고 다짐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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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반올림피자샵 치즈후라이피자

소보로 도우 추가해서 시켰는데

소보로 도우 너무 티도 안 나게 와서 너무 실망 🤣​

빵 끝 소보로 엣집 변경 ₩5,000 이나 추가비용 받으면서

너무하신 거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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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이 지점 안 시키겠지만 ,,,

어쨌든 피자는 왠만하면 다 맛있어서

해리포터 1 정주행하면서 저녁식사 힐링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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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지만 술 마셔서 막냇딸 걱정시키는

우리집 사랑둥이이자 귀염둥이 우리 아빠랑

통화도 하고 이제 다시 잘 준비 중이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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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간식러버인 사람은 식사 후

달다구리 후식 무조건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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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내 최애 사또밥 꿀버터고구마맛이랑

인디언밥 중 고민하다가

녹차아이스크림이랑 브라우니 먹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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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임상에서 일 시작한 지 이제야 2주차인

새내기 신규이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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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처음은 힘들고 혼란스러운 날들이

가득하다는 사실 항상 기억하고 조급해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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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조건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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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느리더라도 확실하게 내 길을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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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번 검진 때는 저혈압 탈출해서 행복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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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성인성 당뇨, 단백뇨 나오지 않기만 바래본다 ㅎㅎ​

그럼 내일의 나는 다시 공부 시작해야하니까

오늘은 또 다시 일찍 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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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힘내자!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