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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명절기간 10 bed가 비었는데

오늘 퇴원 예정 4명이고, 전동 2명이라고 했으니까,,,

오늘 eve 근무 동안,,,

입원이나 전동 최대 16명까지 올 수 있다는 거 ㅎ

차라리 올 거면 제발 eve 때 조무사님이라도 계시는

오늘 몰아서 full bed 채워지고,,,

내일은 stable 하게 입.퇴원.전동 적었으면 좋겠어

EVE 정규 6시, 10시 V/S 도 있어서 바쁜데

나 잘 해낼 수 있을까 ㅋㅋㅋ

오늘 duty 보니까 화 많고 무서운 쌤 2분,

세상 차분하고 친절하신 고연차 쌤 2분 같이 EVE던데

제발 혼날 일 없이 제 때 다 잘 마무리해서

무사히 12시 전 퇴근할 수 있기만

어제부터 그 어느 때보다 간절히 빌었어

원래 나 오늘 Day 근무였는데

10월 동기 동생 손 느려서 이 날 근무 일 안 된다고

나랑 duty 바껴서 내가 Eve로 바뀐 거 보고 절망 😱

난 12월 입사라서,,, 더 모르는 거 많고 더 느린 할미라구여

오늘 출근 전, 전직장 원천징수영수증도 연락해서

꼭 받아서 26일 연말정산 마감 전까지

PDF 파일 업로드도 꼭 해야하고,,,,

일단 오늘 월급일이니까 자그마한 수습직 월급이겠지만

그거 보고 오늘 하루 힘내서 버텨봐야지 ♡

내 2번째 수습직 월급은 얼마나 들어왔으려나 ~

오늘 퇴근하자마자 바로 확인해봐야지 ㅎㅎ

궁금 궁금쓰 ㅎㅎ

나 2월 근무표 나온 거 보니까

28일 중 12 off인데 그 중 4 off도 있어서 완전 좋던데

다른 off 다 바뀌고 잘려도 되니까

제발 부모님 오시기로 한 3, 4일 off 안 잘리고,

eve 근무 늘어나지 않기만 바래유 ♡

2월에는 정민이랑 근처 맛집도 가고,

아직 12월 입사 동기들 밖에서 다 같이 따로 못 만났는데

현재 남은 12월 입사 동기들도 다 같이 모여서

짧더라도 소소하게 근황 토크라도 할 수 있으면 좋겠어 ㅎㅎ

내 체력 힘을 내!!

다음생 체력 일단 이번 생으로 끌어와보자~ 할 수 있어!!

도전!!

이번 2월만 잘 버텨내면

나도 이제 정규직 월급 받을 수 있다니 ~

벌써 너무 너무 두근 두근 🧡

내 마지막 수습직 기간이 짧은 2월이라서

완전 행복한 파워단순인간 💙

안 그래도 12월 입사 동기쌤들이

나보고 뭐 이렇게 사소한 거로 금방 행복해하냐고

해피 바이러스라고 칭찬해주심 ㅋㅋ

( 칭,,,칭찬 맞겠지? 👉👈 )

일 제 때 마무리 했는데 물.카도 빠진 것도 없고,

퇴근시간 다가오거나 입원. 전동 취소 되면

바로 웃음꽃 활짝이라서

고연차쌤들도 무슨 감정이 이렇게 바로 티나냐고

내 나이 29살 아닌 거 같다고 어이없어 하시던데,,,

이 삭막한 임상에서 그런 소소한 행복이라도 있어야쥬 ㅎㅎ

기분 좋은 걸 어찌 숨겨요 🙈🙈🙈

저번에 맛보기로 내 소중한 대학 후배님 정민이가

정규직 월급 어느 정도 받는지 보여줘서

더 더 설레고 설레는 마음으로

정규직 월급 받자마자 결제버튼 누를 인테리어소품이랑

택배로 쟁여둘 디저트들, 냉동식품들

장바구니 한가득이야 ㅎㅎ

미니멀을 꿈꾸지만,, 현실은 파워 MAX 인간 💚

이제 미니멀 포기할 때도 됬지만,,,

내 자가 생기면 그 때 진짜 비싸고 좋은 것들로만

미니멀해야겠다고 다짐 중 ㅎㅎ

난 스트레스 좋아하는 음식으로 푸는 편이라

먹을 거에 완전 진심이라서

원래 정규직 월급 받으면 냉동고부터 사려고

드릉드릉 하고 있었는데

엄마가 2023 새해 선물로 냉동고 사주시고,

그럼 아빠는 내 서재에 둘 책상이랑 의자 사주신다고 하셔서

불효녀 막냇딸 그저 감사할 따름 ㅎㅎ

29짤 되도 엄마. 아빠 등골브레이커

바로 저에요

이 따스하고 감사하고 거대한 호의 거절하기엔,,,

내 수습직 월급은 너무 지나치게 자그마하고,,,

정기적으로 나가는 돈과

내 스트레스성 폭식과 디저트 사랑은 어마무시해

내가 제일 좋아하는 운동화

눈밭에서 2달 신었더니 완전 너덜 너덜 해졌다고 하니까

친구가 똑같은 거로 깜짝 선물 보내줘서

택배 확인하자마자 헌 운동화 버리고

새 운동화 바로 신고 출근하는 길

너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고요 ㅎㅎ

바로 친구한테 기프티콘으로

친구가 예전에 가지고 싶다고 했던 향수 보내주면서

오고 가는 마음 따신 출근길 룰루 🎶

 

그 와중 오늘, 내일 EVE 근무는

무조건 저녁 못 먹는 거 100% 확실하니까

출근 전 1시간 반 일찍 나와서

12월 입사 동기 병원 근처 접선해서 한라봉 나눔해주고,

전직장 원천징수증 서류 신청 전화 확인 하면서

알밥이랑 김치우동 돈까스 정식 혼밥

완전 여유롭고 야무지게 챙겨먹고 ~

이제 곧 출근!!

우리 오늘도 힘내서 퐈이팅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