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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가 오면서 고향 친구들이랑 아빠친구모임 자식들 etc ,,

오랜만에 카페에서 몇 명 잠깐씩 만나서 수다 떨었는데

다들 최소 1년에서 5년만에 만나는 친구들도 있다보니

좀 어색할 수도 있겠다는 걱정 했거든

 
 
 
근데 막상 만나니까 그저 너무 너무 반갑고
서로 바빠서 연락도 뜸했는데 바로 만나러 와줘서 고맙고,

 

뭔가 추억 여행 하는 기분이었어 👍

( 나 분명 파워 집순이 I인간이지만,,,

가끔 1년에 1, 2번 체력 몰빵해서 E인간 되는 거 같기도 ㅎ )

하루에 카페만 3 곳 간 거 실화냐구 ㅋㅋ

음료랑 디저트 먹다가 입이 너무 달아졌어 🙈🙈🙈

그 중 아빠 친구 가족 모임으로 친해진 동생 1명 있는데

성별도 다르고 3살 차이지만 말도 마음도 너무 잘 맞고 ~

29쨜 찌랭이 누나 오구 오구 잘 해주는 대구 동생이 있거든

( 취업 나랑 같은 지역으로 발령 신청하라고 매일 유혹 중인 동생이야 ㅎ )

이번에 제주도 다녀오면서 나 만나면 주려고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크림빵인 #아베베베이커리

자기 최애 메뉴들만 골라왔다면서

아베베 크림빵 12개 set 손에 묵직하게 쥐여주는데

 

그 마음이 너무 예쁘고 고맙고,

내가 잘 해주지도 못 하고, 누나로서 챙겨주지도 못 했는데

내가 뭐라고 이렇게 큰 마음 받나 싶어서

바로 뿌엥 눈물💦 나와서 위로까지 받고 집 왔어 😂

또 저 빵들 자취방 냉동고 쟁여두고 야금야금 먹으면서

하루 하루 버티는 2월이 되겠구만 💚

( 생각보다 너무 작긴 하지만, 냉동고 너무 잘 산 거 같아♡

내 간식 창고용으로 비는 일 없게

좋아하는 냉동식품 3칸, 디저트들로 3칸 꽉꽉 채워야지 💜 )

2023 #돼지띠 운세는 일복은 많지만

포기하지만 않는다면 성공하는 해 라고 하던데

난 여기까지 멀리 왔는데 절대 포기 안 해 ㅎㅎ

95년생들 같이 퐈이팅 넘치는 2023 보내보자 🙏

 
오늘 점심은 엄마. 아빠랑 물회 냠냠 하고, 바다 드라이브 갔다가 베이커리 카페 갔다가 ~

이제 집에서 좀 일단 뒹굴 뒹굴하고 ~

저녁에는 엄마. 아빠가 자주 같이 산책한다는 공원 걸으면서

이런, 저런 얘기 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힐링하고,

너무 너무 그리웠던 엄마, 아빠 손맛 가득한

집밥으로 저녁 배채울 예정 🧡

바로 이게 행복이지 ~ 행복이 뭐 별 건가?

힘든 순간들이 있어서

더 이 순간이 소중하게 다가오는 거니까

그런 순간들도 잘 버텨서

내 사람들이 나와 함께 하는 모든 순간이

앞으로 더 더 소중하고 행복할 수 있게 힘내보자 💙

벌써 4 off 둘째날이라서 하루 하루 시간 가는게

너무 너무 아쉽지만 일단 즐겨 🙈

난 오늘도 무조건 행복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