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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9월 입사해서 3월 차트 독립한 동기 동생

어제 Day 5AM 출근해서 물 한 잔 못 먹고 일하다가

6PM 다 되서 흐린눈으로 퇴근하는데,,,

아무리 신규가 일 타고 서툴러서 늦게 가는 거라고 해도

당연히 12시간 넘게 긴장하면서 일하고 가는 게 힘들텐데

수고했다는 말이 아니라

자기 신규 때는 더 늦게 퇴근하고 더 힘들었다고

너 때는 편한 거라는 말하면서 웃는 쌤 말 들으면서

나 진짜 너무 동공지진 👀/ 👀/ 👀

말이 '아'가 다르고 '어'가 다른건데

어떻게 말 한마디를 해도 저렇게 얄밉고

듣는 사람 어이없고 서럽게 할까?

저런 건 본성부터 타고 난건지,,,

아님 환경이 사람을 저렇게 만드는 건지 헷갈리지만

똑같이 임상 몇 년을 다녀도

말 한마디조차 다정하고 착한 쌤들도 있는 거 보면

임상이라는 환경보다도 성향 자체가 더 큰 원인인 거 같아

난 진짜 절대 절대 저렇게 나이들지 말아야지

모두에게 착하거나 도움은 안 되도

적어도 남의 마음에 상처주면서 살지는 말아야지 🤦

 

오늘도 본인 아침. 점심. 저녁은 못 챙겨먹었으면서

환자 밥 삼시세끼 나오는 건 다 보고 퇴근했다는 말에,,,

이게 맞는건가?

#해외간호사 임상에서는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는데

신규한테조차 당연하게

중간연차, 고연차의 업무강도를 요구하고 기대하는

한국 임상 체계가 문제인 거 아닐까?

안 되면 되게하라는 게 말이야 방구야 🤦🤦🤦

  

하루 하루가 생각이 많아질 수 밖에 없어

한국 임상에 있는 모든 신규 다들

어떻게 무슨 생각으로 버티고 있는걸까?

왜,,, 버틴다는 말이 당연하게 느껴지는 걸까?

아닌 거 같은데 계속 다녀야만 하는 내 마음도 모르겠어

몰라 일단 힘부터 내고 봐 🩷

아니다,,, 힘 안 내도 좋으니 다 모르겠고,

그냥 딱 나만 생각하자 🩵

모든 날의 나 할 수 있다! 난 무조건 행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