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간호사 일기] 슬프다고 해서 계속 슬프지는 않을테니까 난 괜찮아 " RN D+ 295 " 👩‍🔬

오늘은 서울쪽 타병원으로 진료를 보러

아침 일찍부터 지옥철 뚫고 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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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목적으로 서울을 방문하니까

한 걸음 걸음마다 즐길 거 많은 서울에서도

신나는 마음도 안 들어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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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보면서 추가 검사할 거 있음 검사하고

바로 입원해서 수술하고 치료 진행하는 식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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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 쭉 ~ 다 진행되면 너무 좋을 거 같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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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환자가 많다보니 큰 기대가 없기는 해 ​​

직장에 병가 신청하려면,,,

정확한 휴직 기간이 명시된 진단서가 필요한데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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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치료가 시작되야 그 서류 발급이 가능해서,,,

여기서도 치료 시작이 안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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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24일부터는 다시 출근을 해야하는 상황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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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바로 수술 일정 잡고 입원하라고 해주세요 제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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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가 직장제출용 진단서도 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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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하면 암보다 스트레스로 먼저 뒤질지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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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하나 살린다고 생각하고,,,

제 내일을 지켜주세요 ​​

1년까지 2개월 남기고 퇴사하기엔,,,

내가 악으로 깡으로 버틴 10개월과

받은 심적/ 육체적 스트레스들이 너무 커서

포기하고 싶지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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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퇴사도 당연히 생각은 해봤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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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암 치료가 끝난 후에도 백수로 남은 인생 살 게 아니니까

결국은 또 다시 어딘가에서 일을 해야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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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병가/ 질병 휴직기간 다 챙길 거 챙겨받고,,,

복직해서 로테이션도 확실한 이 곳

일단 보험용으로라도 고용되어 있는 게 나을 거 같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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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복직해서 로테 됬는데

그 때도 아니다 싶으면

그 때 진짜 퇴사하거나 이직준비 바로 하면 되는 거니까

일단은 존.버 ㄱㄱ해봅니다 ​​

운 좋게 어제 진협의뢰 넣고

오늘 바로 11시 50분 진료 예약 성공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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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원하는대로 진행되길 다같이 빌어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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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 결과는 다음 일기에 써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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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프지 말고 건강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