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간호사 일기] 다시 시작될 나의 하루들" RN D+ 296 " 👩‍🔬

어제 #신촌세브란스 #연세암병원 에서 진료보고 왔는데

진료 전 미리 카톡 설문으로 history 파악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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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무과 접수하니까 올 때마다 편하게 접수가능한

환자카드까지 발급해주는 거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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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국내 병원 TOP5 는 달라도 뭐가 다르구나 싶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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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도 전부 신식이고 그냥 다 너무 좋고,,,

완전 넓고 인테리어 깔끔 그 자체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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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캠퍼스랑 같이 붙어있어서 더 커보이는 것도 있겠지만

진료 시간보다 좀 일찍 도착해서 건물 구경 좀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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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자체가 너무 넓고 웅장해서

여기 직원하고 싶다는 생각 들 정도였어 👉👈

( 다음 이직은 신촌 세브란스 ?! ㅎㅎ

뽑아준다는 소리도 없지만 일단 항상 자신감만 가득한 나 ㅎㅎ

보여지는 거에 혹하는 거 고쳐야하는데 정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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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수받는 간호사들 태도가 불친절하긴 한데

그건 어디가나 외래 간호사들 복불복 특징이라 ㅎㅎ

( 뭐,,, 생각해보니 이 부분은 어느 직장을 가던 다 똑같을 듯 🤔

남이야 친절하던 말던 나나 잘하고 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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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시설도 그렇고, 놀거리도, 카페도, 맛집도, 교통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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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길 교통 복잡한 거랑 집값만 아니면

즐길거리 풍족하고, 의료 접근성 좋고,

일할 곳 다양하고, 경험할 거 많은 서울 살고 싶다 진짜

( 사실은 그냥 놀 거 많고 뱅기 타기 편하고 카페 많아서 좋음 ㅎㅎ ) ​​​

근데 또 막상 서울 살면 서울 물가에 손가락 빨면서

집 밖 무서워서 못 나갈수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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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제 진료 보고 마곡 가서 #마곡문화관 전시보고

#한강 가서 멍 때리다가 #별마당 가서 구경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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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여유롭게 아무 생각 안 하니까 너무 행복해서

돌아오는 버스에서 눈물 찔끔 흘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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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곧 #씨엔블루 #콘서트 보러 또 올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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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는 콘서트 끝나고 새로운 전시회 가거나

특별한 추억도 남길겸 사진 찍으러 가보려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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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이런 저런 생각도 너무 복잡하고

마음이 심란해서 추억용 사진도 못 찍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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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곳 가서 반은 울기만 하다가 내려와서 아쉬워 😢

 

책 읽거나 책 냄새 책장 넘기는 소리 좋아하다보니까

예쁜 도서관 찾아다니는 취미도 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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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유독 특색있고 예쁜 도서관이나 행사가 많더라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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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근차근 다 가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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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진료 결과는 지금 당장 op할 정도 아니니까

굳이 op의 위험 안고 갈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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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하지말고 스트레스 관리 잘 하면서 일상생활하고

주기적으로 CT 경과관찰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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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이 악화되거나 병변이 2cm 이상으로 커지면

그 때 복강경으로 op해도 충분하다 이렇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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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상태가 응급상황이 아니라는 거에 안심이 되기도 하고

수술 안 해서 다행인 거 같기도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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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가도 불가능해지고,,, 로/테도 불확실해지니까

뭔가 더 찜찜해졌어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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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몸이지만 이번 일로

상근직 로테에 대한 생각 더 확실해져서

파트장한테 따로 한 번 더 언급하긴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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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지금 당장 op를 해야될 상황도 아니라서

지금 당장 어떻게 해줄 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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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12월 로.테기간에 이 부분에 대해 고려는 하겠지만

확답을 줄 수는 없다고 하더라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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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대체 확답을 줄 수 있는 게 있긴 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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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말 로테대상자 발표되니까

되면 좋고 아님 말고의 마음으로

그 때까지 질려서라도 보내줄 수 있게 계속 언급해야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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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마른 내가 우물파야지 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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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이번 일로 단기간에 걸러진 사람들도 있고,,

정말 고마운 사람들도 많고

오랜만에 다시 연락 온 친구들도 정말 많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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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스스로에 대해서도,,,내 미래에 대해서도,,,

많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 거 같아서 좋았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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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다시 출근이긴 한데,,, 에휴,,,

진짜 모르겠다 이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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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상 대충 하지는 못 하고

또 다시 스스로에 대해 스트레스 받을 스타일 바로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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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에 누구보다 약한 개복치면서

스트레스 관리 1도 안 되고,,,

스트레스 안 받을 수 없는 직업을 포기하지도 못 하는,,,

사서 고생할 팔자야 진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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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단 오늘. 내일 마음 좀 다스리면서

24일 출근은 그 때 걱정하지 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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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24.25.26은 다 acting으로 출근하라고 했으니까

부담가질 필요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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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그냥 흘러가는 대로 참지말고

조금 더 나를 위한 하루들에 집중해봐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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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수 있다! 난 무조건 행복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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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아프지 말고 뜻한대로 하루가 흘러가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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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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