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간호사 일기] 사실 전 전생에 우주를 구했어요 " RN D+ 30" 👩‍🔬

나만 이런 생각하고 사는 건지

아니면 진짜 이번생 내 주변에 따뜻한 행운🍀들이

유독 더 가득한 건지 모르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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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가끔 내 주변 사람들 덕분에

내가 진짜 전생에 나라나 우주를 구한 게 아닐까? 싶은

생각을 하게 되는 거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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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파워 낯가림쟁이 IIIIII 인간이여서

인맥이 넓은 편은 아니지만,

한 번 잘 맞다 생각하고 친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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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이랑 평생 가는 사이 되고 싶어서

"좋아~좋아~ 너 좋아♡ 나 좋아해줘♡" 하면서

엄청 질척질척 앵겨붙는 스타일이거든 ㅎㅎ ​​​

정말 힘들 때 연락할 수 있고,

내가 힘들다고 하면 이유불문하고

일단 그 사람 욕해주고 내 편 들어주고,

고민있으면 함께 고민해주고,

일상을 당연하게 공유하고 수다 떨 수 있고,

좋은 게 있으면 나눠주고 싶은 사람들이

나에게 와줘서 너무 고맙고 감사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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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생, 친구, 언니, 오빠들이

매번 내게 주는 따뜻한 진심들을

내가 사는 동안 더 많이 갚아주고

전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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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도 자룡이 곧 4월에 캐나다 워.홀 가는 거 얘기하다가

자룡이가 저렇게 장문으로 톡 보내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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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많지만 별 일 없이

off 뒹굴 뒹굴하면서 잘 쉬고 있다가

너무 고맙고 감동이여서

베개에 눈물이 똑똑 떨어질 정도로 울었어 ​​​

새벽감성이나 감성 찌랭이라서 그런 게 아니라

진짜 너무 고맙고 감동이고, 그냥 사랑이야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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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자룡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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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친구들 그냥 다 고맙고 사랑하고,

내가 더 잘할게 진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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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내 사람들덕분에 정말 따뜻한 인생을 배우면서

살고 있어서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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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진심으로 날 울리면서

더 큰 진심을 못 준 거 같아 미안해하는 친구라니

난 진짜 전생마다 나라와 우주를 다 구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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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생은 적어도 인간관계는

이미 성공한 인생이 아닐까 싶어 정말로 ㅎㅎ ​​​

이렇게 온마음을 다 해서

"괜찮아", "할 수 있어" 라고 말해주는

사랑스러운 친구들, 가족들 덕분에

오늘도 일은 힘들고 고민도 많지만 또 다시 힘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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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사랑" 이라는 단어를 표현하라고 한다면,

그건 바로 내 가족들과 친구들의 존재 그 자체라고

단호하게 답할 수 있을 정도로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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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람들 더 더 잘 되고, 건강하고, 행복한 일들만

더 더 더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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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룡한 사람이 아니여도 성공한 사람이 아니여도

행복한 사람이 되자 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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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DAY 근무 끝나고,

차장님이랑 부서이동 관련해서 상담 예정인데

너무 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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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회복실/외래/인공신장실/

간호통합병동/ VIP 병동 중 한 곳으로 갈 수 있었으면

좋겠어 ㅎㅎ ​​

로테상담과 관련된 후기는

다음 일기에 적어보는 거로 할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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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다 잘 해결되고, 잘 적응하고 자리잡아서

운동도 다시 시작하고 싶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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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전 약속들과 입사 후 스트레스성 폭식으로

급격하게 살 너무 많이 찌고,

심지어 운동 없이 지방들만 찐 살들이라

아빠도 처음으로 진지하게 살 빼자고 하기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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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입던 바지들도 안 맞아서 지퍼도 안 잠겨서

헐렁한 바지 3개로 돌려돌려 출근룩 입고 있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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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좀 해결되면, 살 좀 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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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입사 연락 받고 부산에서 시작도 못 한

어금니 신경 치료랑 피부과 흉터 치료도 시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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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오늘 3 Day 첫 Day 근무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