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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잠들기 전 병동 동기 단톡 보니까

15일 동기들끼리 이브닝 끝나는 동기들 시간에 맞춰서

다 같이 술 마시러 가자고 하는데 ,,,

15일, 16일 DAY 근무 여서

10시 반-11시 늦은 시간에 만나는 것도

그 다음날 16일 Day 어떻게 출근하나 싶어서

솔직히 너무 부담스럽고 😭

( 심지어 2D 3N 인 5일 연장 근무인데 망했어 )

마음의 준비할 시간도 없이,,,

3월 입사자들끼리는 이미 미리 만나는 날 다 얘기됬던건지

갑자기 만나기로 한 날짜 말하는 것도 너무 당황스럽고

병동 입사 동기들은 10월 동기 동생(25살) 빼고,

다 3-4월 입사자인 것도,,,

나랑 2-4살 차이나는 것(25살 5명, 26살 1명, 27살 1명)도

뭔가 너무 너무 부담스러운 느낌,, 하하,,

안 그래도 낯 많이 가리고

남동생, 언니, 오빠들이랑 주로 노는 편이라

주위에 여동생이 없어서 여동생들 불편해하는 편인데

병동에서 그 자리 없는 동기 욕하면서 웃는 것도

이미 너무 많이 보고, 예민한 모습도 너무 많이 봐서

편견이 좀 생겨버렸나봐

솔직히 25. 26. 27살들 밖에서 보면 그저 귀엽고

뭘 해도 그냥 귀여운 동생 같고 할텐데

같은 직장에서 먼저 입사한 동생과

늦게 입사한 언니 입장에서 만난 관계인 특수성때문에

더 어렵게 느껴지는 것도 큰 거 같아

내가 4-6년차들이랑 비슷한 나이대라서 그런지,,,

10월 입사 동기 동생이 타겟이라서 그런지,,,

아직 나랑 부딪히거나 내 욕하거나 날 태우지는 않지만

10월 동기 동생 동기태움 당하는 거 너무 많이 봐서

이미 심적으로 거리감 쌓아버린 나 ㅎㅎ

임상에서는 #동기사랑나라사랑 이라고,,,

그나마 믿을 건 동기뿐이라던데 이게 맞아?

그저 적만 안 되도 다행인 거 같은데?!

뭔가 더 적게 마주치고 자주 연락 못 하지만,,,

같은 병동 아닌 12월 입사 동기 동생 친구 언니들이

훨씬 편한 거 기분 탓인가? 💦

02.25 12월 입사 동기 모임은 기다려지는데

02.15 내일 병동 동기 모임은 무서운 나 정상인가유? ㅋㅋ

파워 I인데다가 심지어 보통 23-24살 입사하는데

4-5년 늦게 재입사한 늙은이는

동기들이 모이자는데 겁부터 나고,,,

어차피 이 병동에서 1년 이상 버티려면

병동 동기들이랑도 말도 좀 트고 친해져야하긴 하지만

솔직하게는 가기 꺼려지는 마음이 더 큰 거 같기도 해 🤣

에휴,,, 몰라 미리 걱정해서 무슨 의미가 있담 💦💦💦

 

그냥 15일 Day 끝나고 15:00 ~ 16:30 ZOOM 교육 듣고

쭉 자다가 미리 다 씻고 동기모임 다녀와서

2시간정도 잠시 눈만 붙이고

다음날 16일 5시 반까지 DAY 출근했다가

퇴근하고 15:00 ~ 16:30 ZOOM 교육 듣자마자 씻고

그 다음날 아침까지 deep sleep 해야지 뭐

이번주 목표는 13~17일 (5일) 동안 진행되는

5월 병원인증관련 ZOOM 교육 전부 참여하기인데,,,

5일동안, 15:00 ~ 16:30 교육 내가 꼭 다 듣고 만다!

열심히 듣지는 않아도 일단 참석하는 거에 의의를 ㅎ

능동적이지는 않지만,

시키면 열심히 시킨 거는 하는 수동형 인간 입니다만 🤣


12월

● 신규 입사 전 입문 교육 (12.05 ~ 09)

- 의학용어/ 약물계산/ 간호처치 이론 및 실습

● MOSBY - 기본간호수기술 사이버교육 (~12.11)

● 원내 시스템 사이버교육 (~12.11)

● 신규 채용자 안전 교육 (~12.25)

● 대한간호협회 2021/2022 보수교육 이수 (~12.31)

1월

● 서비스 아카데미 - 자존감 훈련 (01.12)

● OCS & EMR 사이버 교육 (01.01~31)

● CAPD & PET 병동 시뮬레이션 (01.27)

2월

● 병원 인증 전 ZOOM 교육 (02.13 ~ 17)

- 고주의 의약품 관리 1~3/ 심폐소생술 1~2

3월

● KALS 교육 (03.08)


 

 

병원 다니면서 뭐 시키는 대로 지원해주는 대로 듣다보면

적어도 뭐 하나는 더 알아가겠지 ㅎㅎ

4-6월즈음에는 아마 chart training 이나

병원 인증 준비로 정신 하나도 없을 거 같은데

차라리 이런 필수 교육 그 전에 들을 수 있게 해줘서

그건 좀 좋은 거 같기도 해 🌞

일단 거의 매달 있다는 원내/ 병동 필수교육 잘 듣고,

5월 병원 인증 기간도 잘 보내고,

4-6월 중 chart training 도 무사히 잘 받아서

2023 BLS, KALS, ACLS 취득 목표로 해봐야지

KALS는 3월에 원내 교육으로 들으니까

BLS는 2023 보수교육으로 들어야겠다 ㅎㅎ

 
 

살면서 다른 거에 딱히 큰 관심이 없어서

오로지 가족, 친구, 수면, 휴식, 식사 이 정도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인데,,,

이번주 그 중 수면, 휴식 2개 리듬 무조건 깨지겠구만 ㅎㅎ

일단,,, 오늘이라도 좀 제대로 쉬어두고

아예 좀 일찍 자둬야겠다 ㅎㅎ

4명 이상 모이는 거 자체도 선호하지 않고,

여러명 모이는 거 자체로도 기 빨리는 파워 III인간은

걱정 안 해야지. 안 해야지 하면서도 걱정이 크다 커

내가 왜 이런 것까지 스트레스 받아야 해 흑흑 😭

제발 I인간 조용히 잘 살게 가만히만 내버려둬 줘요

폐는 안 되게 구석에서 조용히 열심히 살게

 

벌써부터 나만의 생활리듬 확실하고

평화로움 그 자체였던 부산 life 너무 그립다 😭

이미 혼자 사부작거리는 거에 너무 익숙해지고

성향 자체도 시끌벅적한 거, 사람 많은 곳 자체 싫어해서

어쩌다보니,,, 점점 더 집순이들이랑 친해지고

점점 연애와도 멀어진 ㅎㅎ

( 이번 생 결혼은 이미 반강제로 실패한 거 같기도 ㅋㅋㅋ )

에휴,,, 하지만 또 사회생활 하려면

열심히 사회적 미소 지으러 가야지

이번 기회에 병동 동기들이랑 좀 더 친해지면 좋은 거지 뭐!

나이차이도 있고 이미 3. 4월 입사자들끼리

무리 형성된 것도 있어서 절.친까지는 못 되도

병동 다른 고연차 쌤들보다는 말 좀 튼 사이,

적어도 적이 아닌 사이는 되야

1-2년 병동 생활 그나마 버틸 힘이 되지 않겠나 싶오 🙈

아직 대화할 기회도 거의 없었고 나이 때문에

평소보다 더 낯가리는 게 있어서

내가 선입견 가지고 있는 걸수도 있으니까

직접 겪어보기도 전에 미리 걱정하지 말자!

임상도 다 똑같이 세상 살아가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고,

정신없이 일하는 환경 벗어나면

다들 그저 오늘 하루도 행복하고 싶은 사람들이니까 ♡

그리고 나랑 안 맞는다 싶으면 안 맞는 거지 뭐

사람은 절대 바뀌지 않고, 물론 나도 절대 바뀌지 않으니까

그런 거 신경 쓰지도 스트레스 받지도 말자

세상에 좋은 사람, 나랑 잘 맞는 사람도 많고

내 인생 챙기기도 벅찬게 현실 👍

오늘도 난 할 수 있다! 난 행복해진다!

일단 난 오늘도 5-2️⃣ ZOOM 교육 들으러 가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