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간호사 일기] 내 위장 눈치 챙겨 조용히 해 제발 " RN D+ 86 " 👩‍🔬

보통 출근 전 밥 먹고 출근해서

일할 때 점심이나 저녁 못 먹고 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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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가까워지는 시간 때즈음에는

가끔 진짜 너무 배고파서 손 덜덜 떨릴 때가 있거든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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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딸리면 내 귀로 듣긴 들었는데

그게 뇌까지 전달 안 되는 느낌 뭔지 알지? ​​

근데 어제 3-2 eve 때는 10시 정규 V/S 재고 있는데

너무 배고파서 진짜 V/S 재고 적으면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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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사람을 쟀는지 안 쟀는지 헷갈리고,,,

쌤이 불러서 그걸 하고 나면

내가 그 다음에 뭘 하려고 했는지도 바로 생각 안 나고 😭 ​​​

그렇게 어제 V/S 재다가

보호자랑 같이 환자 환의 갈아입는 거 도와드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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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내 배에서 진짜 모른척 해 줄 수 없을 정도의

천둥소리 ⛈️ 꼬르르르르르륵 꾸르르르르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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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민망해서 정신 확 들었어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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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자가 아가쌤 무슨 밥도 못 먹고 일 하게 하냐면서

쌤 매일 뛰어다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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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어제도 밥 못 먹었냐길래 내가 그냥 머쓱하게 웃었더니

내 카트에 홈런볼 챙겨주셨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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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쌤이라니,,, 나 스물아홉쨜인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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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다구리 집 가져와서 먹었어요 ~ 감사합니댜 ♡ ​​

내가 친구한테 일도 일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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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 싫어서 퇴사하고 싶다니까

그건 모든 직장인 같은 마음이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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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정말 열심히 버티고 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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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어제 나 출근하자마자

나 귀여워해주시는 아저씨 환자분이 아들한테 시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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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몰래 할리스 커피 사다주셨지롱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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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뻐해주시는 환자, 보호자들 덕분에

어제 하루도 잘 버텼어 진짜 ♡ ​

원래 커피 마시면 잠 못 잘까봐 잘 안 마셨는데

이제 카페인 없이는 살 수 없는 몸이라서

 

출근하면 카페인 충전 무조건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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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0시간 근무시간동안은 밥도 못 먹고 일하는데

중간 중간 커피 수혈이라도 해줘야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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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나 엄마, 아빠가 스타벅스 기프티콘

진짜 많이 보내줬는데,,, 병원 근처 스타벅스가 없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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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러나 컵, 식기 모으는 게 내 소소한 취미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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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바람 쐬러 가는 날 커피 기프티콘으로

스타벅스 텀블러/ 컵 신상이나 겟 해와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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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출근 전, 퇴근 후 끼니도 끼니지만

마카롱 1개씩 매일 무조건 먹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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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당충전 너무 너무 행복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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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도 집에 달다구리 절대 떨어질 일 없게 쟁여둬야지​

그래도 오늘 3-3 eve 끝나면

일요일 2N 시작 전까지 1 off (12월 입사동기모임) 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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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eve 도 화이팅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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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일기 점점 중구난방 횡설수설이지만,,, 몰라 몰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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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무조건 할 수 있다! 난 무조건 행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