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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2.25 처음으로 2022.12 입사 동기 모임했어 💛

12월 입사자 16명으로 시작해서

3개월차인 지금은 총 12명이지만,,,

뭔가 이 12명은 1년은 버틸 수 있을 것만 같은

막연한 믿음이 있는 거 같아 ㅎㅎ

만약 누군가 여기서 더 나간다면,,,

그 처음은 바로 나일듯 🙈

어제가 1 off 라서 모임 전,

마음으로만 공부 📖 의지 다짐하다가

결국은 끝까지 ABR 하고 6시 동기모임 갔어 😂

나 도대체 공부 언제하니? 나란 멍청이 답이 없다 진짜

다들 DUTY 맞추기도 어렵고 개인 일정도 있어서

회복실 2명, 수술실 2명, 병동 2명, ICU 1명 제외하고

상근직 특수 부서 1명, 응급실 1명, 병동 3명인

5명이서 모였는데 ~

나이가 25살. 29살(나). 31살. 33살. 35살 이라서

나름 나 막내라인 될 수 있어서

만나기 전부터 이미 너무 좋았던 막내 러버는 바로 나 💚

원래 가려던 고기집 있었는데 주말이라서 그런지

웨이팅 최소 1시간 반이라고 해서

카페에서 수다 떨다가 25살 쌤

어제 술 좀 많이 마시고, 아직 한 끼도 못 먹었다고 해서

그냥 근처 다른 삼겹살집으로 빠르게 이동했어

 

나 삼겹살 항정살 이런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

또 오랜만에 밖에서 사람들이랑 먹으니까 맛있긴 하더라 😭

고기가 맛있는건지 그냥 대.병 적응 하소연하고

서로 공감하는 그 느낌이 너무 좋았던건지 모르겠지만

진짜 밥 먹는 내내 서로 공감 힐링 그 자체였어

 
시간 너무 너무 순.삭이라서

12시쯤까지 폭풍 수다 떨다가 다음번에는 쌤 말고

언니 동생으로 만나자면서 약속하고 ㅃㅃㅇ 했어

솔직히 병동 동기들은 같은 해 입사했다고 해도

10월 입사해서 나랑 입사일 가까운 동생 한 명 빼고는

3. 4월 입사자들이라 너무 멀게만 느껴지고,

일적으로 자꾸 부딪히고

이미 그들만의 라포가 단단해서

난 좀 거리감 많이 느껴졌는데,,,

입사 동기들은 나이대도 다 다르고

나처럼 이 병원 늦은 나이 다시 재입사한 쌤들도 많고

병동별 여러 상황들도 각자 다 다르니까

뭔가 더 편하고 공감되는 것도 많은 거 같아

 
오늘부터 다시 2N 시작이지만,,,

뭐 어떻게든 출근하면 뭐든 하고 있겠지 싶어

어제 언니들 말대로 어차피 대병 들어왔으면

1년 이상은 버텨보는 게 맞다는 말에

또 다시 열심히 의지 다잡아보는 중이야 ㅎㅎ

아직 3월 근무표 확정본 나오지도 않았지만,,,

근무표 상관없이 3월은

이미 선약도 많고 가족행사도 있어서

거의 친구들, 동기들 만날 시간도 없이

병원 - 집만 반복하지 않을까 싶어 😭

엄마, 아빠도 3월에 내 자취방으로 오신다고 해서

내가 본가 안 가도 될 것 같기도 하고,,,

3월은 진짜 출근 전, 퇴근 후 일정 없으면

무조건 공부하면서 보내야지

제발 🙏 제발 🙏 제발 🙏

이제 1/4 지나갔다,,, 1년은 존.버 무조건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