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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진짜 N 근무하면서 단 한 번도 못 앉고 일했는데도

끊임없이 이거 준비해야된다, 여기 물품 없다,

이거 변경해라, 치워라, 입력해라 등등

자잘하게 계속 일 생기고 😭

안 그래도 위염 때문에 계속 토하고

화장실 살다가 출근해서 식은땀 나고,

뭐라고 하는지도 잘 안 들리고

눈 앞 흐릿하고 제정신 아닌데,,,

혹시 몰라서 타세놀 4알 챙겨간 거 다 먹고도

두통 심해서 결국 차지쌤 개인 약까지 추가로 먹었어

Day 출근한 10월 동생도 장염으로 수액 맞다가

팅팅 부어서 눈 퀭하고 몸 벌게서 출근했길래

뭔가 너무 안쓰럽고 울컥하더라구 🤣

DAY portable 찍기도 벅차보여서

내가 약국 PO 타오고, 검체 추가로 내리겠다고 하고

터벅터벅 걸어갔다가

B1층 검체 내리고 진.검 나오는 길에

너무 어지러워서 5분 정도 쭈그리고 앉아있다가

병동 올라와서 퇴근했어 💦

나 주제에 누가 누굴 챙긴다는 건지 진짜 🤦

간호는 내가 받아야 할 것 같은데,,, 에휴,,,

 

진짜 이게 맞는건가?,,, 부서를 떠나서

내가 3교대 할 체력, 임상에서 버틸 마인드 자체가

안 되는 거 같은데

미련하게 '다들 버티니까 나도 1년 이상은 버텨봐야지'

하고 있는 거 같고

몸이 아프니까 더더욱

마음이 너무 힘들고 싱숭생숭해 😭

3월 duty 1-10일까지 하루 빼고

전부 병원에 있는 거 실화야?

3eve - 1 off - 3day - 교육 S - 2 day 라니

나보고 퇴사하라는 건가 혹시?

아니,,, 이럴거면 duty 이제 좀 괜찮아질거다,,

편해질 거다 이런 희망고문도 하지말라고 🤦

off 날 가긴 어딜가,,,

누구 만날 체력도 안 남아있을 근무표인데 👀

3월은 누가 만나자고 해도 부담스럽고 피하고 싶을 듯,,,

미안하다,,, 내 체력은 여기까지인가봐 😭

누구 하나 만났다가 그 다음 근무부터 체력 딸려서

그 이유 하나로 퇴사할 것만 같은 정도랄까 ?!

일단, 24-25일은 아빠 원주 오시기로 했고,

11-12일은 10일 동안 열심히 달린 날 위해

핸드폰도 다 꺼놓고 아예 잠수 타고 쉬어야지 💦

I인간 벌써 10일 내내 출근해있을 생각에 기 빨려

내 혼자만의 개인 시간 적절히 안 주면

I인간 숨 막혀서 죽는다고여

 

진짜,,, 간호사를 떠나서 오래 살고 싶거든

왠만하면 남들 일하는 대로 되도록 상근직 직업 가지세여

3교대는 하루 하루가 내 장례비용 병원비 벌러

출근하는 악바리 된 심정이거든요 ㅎㅎ

어쨌든,,, 그 악바리 내일부터 퐈이팅까지는 아니고,,,

존.버 다시 도전해봅니다 🙏

3월은 첫 정규직 월급 받는 달이니까

25일 월급일만 기다리면서 살아야지 ㅎㅎ

난 무조건 할 수 있다! 난 무조건 행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