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진짜 눈물 완전 많은 울보 유리멘탈 개복치라서 매번 쌤들한테 한소리씩 들으면 바로 울컥하는데 너무 바쁘니까 울 시간도 없는 거 뜻밖에 개이득인 거 같기도 해 ㅎㅎ 남들 앞에서 우는 게 싫다거나 창피하다거나 그런 건 전혀 없는데 나를 상처주고 마음 아프게 해서 울리는 사람들 앞에서 눈물 보이고 싶지는 않거든 ㅎㅎ 내가 운다고 해서 토닥여주거나 달래줄 사람도 아니고, 앞에서든 뒤에서든 너가 뭘 잘했다고 우냐고 할 사람들이라 더더욱 그 사람들 앞에서 울고 싶지 않은 거 같아 어제 EVE 퇴근하고 집 돌아와서 야식 배달 기다릴 힘은 없는데 뭐라도 먹고 자야할 것 같아서 엄마가 보내준 녹차 츄러스 에.프 데워먹는 중에도 여러 복잡한 감정으로 심란했지만, 어쨌든 아직은 우울..
누구나 다 출근하기 싫고, 쉬고 싶고 맛있는 거 먹고, 좋아하는 사람이랑 여행이나 다니면서 하루하루를 살고 싶을거야 어느 누가 출, 퇴근 반복하고 싫은 사람 보면서 하루를 보내고 싶겠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고싶은 거 먹고, 좋아하는 거, 하고싶은 거 하면서 살기 위해서 싫고 무섭고 힘들어도 꾹 참고 출근 하고 또 '오늘 하루도 잘 버텼다' 하면서 퇴근하고 하는 거지 하고싶은 것만 하면서 살 수는 없어 나만 그런 게 아니야, 모두가 그래 그러니까 오늘도 또 다시 힘내서 잘 버텨내보자 오늘도 포기하지 않고 잘 버텨낸 것만으로도 나 자신 너무 기특하고, 고생 많았어 오늘 EVE 퇴근하면, EOD 1 off라도 월요일 쉴 수 있으니까 그나마 그 다음 DAY 근무..
요새 출, 퇴근 전 후로 엄마 아빠랑 거의 매일 통화하는데 '내가 거의 매번 힘들다, 1년은 무슨,,, 3개월은 버틸 수 있을까?' 이런 말 반복하고 출근 너무 무서워하고 싫어하니까 아빠가 이번 명절 시즌에 또 와주기로 하셔서 너무 감사해서 바로 눈물 줄줄 흘렸어 명절 시즌에는 차도 엄청 막혀서 차로 평소 1시간 반 거리여도 이번에는 3시간 넘게 걸릴텐데 ,,, 바로 아빠가 근무표 확인하시더니 21-23일 사이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 우리 공주 👸 아빠 가도 그냥 자도 되고, 아빠 신경쓰지말고 공부해도 되니까 아빠 가면 같이 맛있는 거 먹고, 먹고싶은 것도 사고 같이 드라이브도 가고 하자 아빠가 맛있는 것도 해주고, 우리 딸 좋아하는 디저트도 잔뜩 사줄게 그 때까지 힘내자 " 하셔서..
내 인생 하루 하루가 서바이벌이고, 심란하지 않은 날이 단 하루도 없지만 무조건 퇴사 최소 1-2년 뒤에 할 거니까 결국 버티는 것만이 답 매일 매일 출근 전 응.사하고 싶고 퇴사하고 싶지만, 절대 1년 이상 무조건 버틸거야 다른 동기들도 다 똑같은 마음이고, 출근하고 싶은 사람이 어딨겠어 다들 그냥 놀고 먹고 하고싶은 것만 하고 살고 싶지 난 이제 물러설 곳도 없어 지금 당장 내가 하고 싶은 일이 확실하지 않다면 일단 들어온 여기라도 악바리처럼 버텨볼테다 모두가 잠들 시간이나 일어나기도 전 출근해서 여기 저기 "네" "알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무한반복하며 병동, 병원을 달려다리다보면 어느새 끝나는 하루들이고,,, 오늘은 어제보다 더 많이 "감사합니다" 라고 ..
나를 응원해주는 말이라는 걸 알고, 그 사람도 많은 고민 끝에 나를 위한 "힘내"라는 말을 나에게 전했음을 머리로는 알면서도,, 여기서 더 낼 힘이 없는데 무슨 힘을 내라는 건지 울컥하며 감정이 흘러내릴 때가 지금인 것 같아 이 순간도 결국은 흘러갈 순간이고, 지금 버티는 것만이 유일한 선택지라는 걸 알면서도 유독 "힘내"라는 말이 내 숨을 턱턱 막히게 해 내가 도대체 어떤 위로가 듣고 싶은 건지, 위로를 해준다고 해도 그 위로가 나에게 와닿을 수 있는 상태인지 나조차도 지금 이대로의 내가 괜찮은 건지 헷갈릴 정도로 감정에 잠식되어 있어서 나 스스로조차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는 하루 일단, 3개월만 버텨서 정규직 전환만 생각하자는 작은 목표마저도 불안한 하루들이 ' 내..
친구들이랑도 자주 연락하는 편이긴 하지만, 다들 아직은 퇴사하거나 이직하고 사회생활 적응 시기라서 각자 일 하고, 연애하고 하다보니 학생 때만큼 폰 자주 보고 연락하기는 힘들더라구 😭 그렇다고 혼자 조용히 가만히 처박혀 있으면 마음이 안정되는 것도 한, 두 번이지,,, 더 우울해질 걸 이제는 너무 잘 알아서 난 보통 퇴근 후나 쉬는 날마다집에 처박혀 있기보다 근처 마트라도 꼭 한 번 나가고 너무 추워서 나가기 싫으면 창문 열고 하늘 보면서 잠깐 명상이라도 하거나 가족들이랑 통화 자주 하는 편이야 입사 후, 더더욱 시간만 나면 가족들이랑 통화하면서 찡찡거리고 위로받는 게 그나마 1달이라도 버틸 수 있었던 큰 힘이었던 것 같아 2023 되고, 95년생 29살 (만 27세) 되니까 ..
임상에 있으면서 모든 신규간호사(?),,, 아니 어쩌면 고연차 간호사들도 직업의식에 대한 딜레마가 클 거 같아 몸과 마음을 간호하는 직업이지만, 현실적으로 일에 치여 환자나 보호자와 일적인 부분 제외하고는 라포 형성할 시간조차 부족하거든 아침에 여유롭게 마들렌 먹으면서 할 얘기도 아니고, 어쩌면 그저 내 핑계일수도 있겠지만,,, 어떤 날은 내가 꼭 열심히 공부하고 배워서 피곤해도 off 날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공부하고 출근하면 힘들어도 더 달려다니면서 환자들에게 웃으면서 인사 한 번 더 하고, 체위변경. 환의 변경 한 번이라도 더 도와드리고, 문의하시는 부분 조금이라도 더 도와드리는 "필요한 간호사", "도움되는 간호사", "고마운 간호사" 가 되야지 다짐하다가도,,,..
아니,,,어제 Day 출근하려는데 Day는 아침 너무 어둡고, 겨울이라 춥고 잠 덜 깬 그 새벽 30분 걸어서 출근은 무리 무리라 무조건 택시타야 출근 할 수 있거든!! 근데 어제 새해라 다들 해돋이 🌞 보러 가서 그런지 카카오 택시 평소보다 더 일찍부터 호출했는데도 20-30분 동안 계속 택시 안 잡혀서 그냥 지금이라도 나가서 달려서라도 출근해야하나 오만생각 다 들고,,, 이렇게 강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퇴사하게 되는 건가? 하는 생각까지 갔을 때쯤 택시 🚕 호출 됬어 ㅎㅎ 그래도 어제 2023.01.01 새해 선물 🎁 처럼 병동도 진짜 stable하고, 입원/ 전동도 다 Eve 때 오는 거였고, 병동 새벽 portable 대상도 5명밖에 없었고, 새벽 X-RA..
어쨌든,,,시간이 흘러서 1달 버티긴 버텼는데 1달 지났더니 어쩌다보니 2년차 간호사가 되어버린 멍청한 뚝딱이 저에요 어제 Day는 그나마 주말이라서 그런지 왠 일로 크게 별일 없고 정규 일만 하면 되기도 했고, 오늘 같이 근무하신 천사 고연차 쌤이 이런 날이라도 즐기자고 병원 카페에서 음료도 쏘고, ( 물론 사오는 건 내가 ㅎㅎ 나까지 챙겨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 ♡ ) Night 귀요미 10월 동기가 메모까지 귀엽게 남기고 가줘서 바쁜 연말인데도 불구하고, 너무 기분 좋은 근무였어 나름 칼.퇴하고 3월 입사해서 지금은 Team 챠팅 보고 있는 동기쌤이 퇴근하고 같이 점심 겸 저녁 먹자길래 파워 낯가림러 I인간 기쁨 반, 두근거림 반으로 같이 병원 근처 분식집이랑 카페..
일단, 어제 로테 면담 결과를 얘기해주자면 바로 실패, 실패,,, 대실패 작년까지만 해도 수습기간에 부서이동 1회까지는 신규입사자 퇴사율 최소화 시키기 위해 받아줬었는데 타부서 로테해서도 얼마 안 가서 퇴사하는 경우가 너무 빈번해서 올해부터는 그냥 로테신청 자체를 안 받기로 했데, 수습직이나 1-2년 입사자인 경우 더더욱 안 된다고 했데 왜 하필 내가 입사하는 해부터 그런 결정을 하시냐구요! 도대체 왜요! 하,,,그렇게 오전 상담 중 펑펑 울면서 시간이 지난다고 해도 이 부서 적응할 자신도 안 되고, 역량도 안 되고, 성향도 안 맞는다고 로테이션 생각이 변할 것 같지도 않다고 빌어봤지만 1도 안 먹히고, 신규들이나 수습직들은 로테신청하면 무슨 일 있어도 로테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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